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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고차 매물 사이트를 보다 보면 시세보다 유독 저렴한 차량을 발견하게 됩니다.
겉보기엔 멀쩡하고, 외관도 번쩍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차량, **‘전손차’**일 수도 있습니다.
전손차란 무엇인지, 왜 반드시 주의해야 하며,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를 이번 글에서
중고차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.
✅ 전손차란 무엇인가?
**전손차(全損車)**는 '전부 손해를 본 차량'이라는 뜻으로,
사고나 침수 등으로 차량의 수리비가 차량 가치를 초과한 경우를 말합니다.
쉽게 말해,
“수리해봐야 차량 가격보다 돈이 더 들어가니 보험사에서 폐차 처리한 차량”
이라는 의미입니다.
전손 판정이 나면 보험사에서는 차량을 폐차 처리하거나 경매에 넘깁니다.
이 차량은 이후 **수리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 ‘재판매’**되기도 하며, 이때 제대로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집니다.
🚨 전손차의 주요 유형
- 사고 전손
- 대형 교통사고 등으로 차량 프레임, 엔진, 미션 등 핵심 부위가 손상되어
수리 불가 수준으로 판정된 차량.
- 대형 교통사고 등으로 차량 프레임, 엔진, 미션 등 핵심 부위가 손상되어
- 침수 전손
- 폭우나 침수로 인해 하부나 전자장비가 고장나 수리가 불가능한 차량.
- 도난/화재 전손
- 화재로 소실되었거나 도난 후 파손되어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한 차량.
❗ 전손차를 사면 안 되는 이유
1. 안전성 심각하게 저하
프레임 손상, 차체 왜곡, 에어백 작동 불능 등
주행 중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.
2. 정비 이력 조작 가능성
수리 후 겉모습은 멀쩡하게 만들 수 있지만,
중요 부품이 비정품이거나 정비 내역이 투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3. 보험 가입 거절 또는 할증
전손 이력이 있는 차량은 보험사에서
가입을 거절하거나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4. 재판매가 사실상 불가능
전손 이력은 카히스토리 등에서 평생 기록으로 남습니다.
이후 차량을 팔 때 매우 낮은 가격에 팔리거나, 아예 매입이 거절되기도 합니다.
🔍 전손차 확인 방법
1. 카히스토리 조회
카히스토리에서 차량번호 혹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
전손 이력, 보험사고 이력, 침수, 리콜 등 모든 사고 이력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.
- ‘전손 처리 이력 있음’이라고 나오면 해당 차량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.
- 조회 비용은 1,100원이며, 수백만 원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예방법입니다.
2. 자동차성능점검기록부 확인
전손차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성능점검기록부에 ‘프레임 손상’ 등 중대한 사고 여부가 표시됩니다.
하단의 '사고이력란'이나 '차체 주요골격' 부위를 반드시 꼼꼼히 읽어보세요.
3. 보험개발원 차량이력정보 조회
보험개발원에서도 전손차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.
다만 일반 소비자가 접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카히스토리 활용이 더 실용적입니다.
🧠 이런 매물은 의심해야 한다
- 시세보다 20~30% 이상 저렴한 매물
- 판매자가 “단순교환만 있음”이라며 사고이력을 애매하게 설명
- “성능기록부 분실” 등 이유로 이력 공개를 꺼리는 판매자
- “1인 소유, 무사고, 급매” 등 말이 앞서는데 서류 확인을 회피하는 경우
👉 이런 매물은 반드시 이력 조회 → 현장 방문 → 전문가 동행 진단이 필요합니다.
✅ 전손차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
카히스토리 조회 | 전손 이력 여부 즉시 확인 가능 |
성능점검기록부 확인 | 사고·수리 내역 및 골격 손상 여부 확인 |
차량등록증 확인 | 용도이력 및 소유자 정보 확인 |
가격 비교 |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 경계 |
✅ 결론 – 전손차, 싸다고 덜컥 사면 큰코다친다
전손차는 **단순한 중고차가 아닌 '사고 후 수리된 재판매 차량'**입니다.
아무리 외관이 말끔하더라도 내부 골격과 안전 부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,
보험가입 불이익, 향후 수리비 폭탄, 재판매 불가 등
장기적으로 경제적 손해가 매우 큰 차량입니다.
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
카히스토리와 성능점검기록부를 확인하고,
시세보다 너무 저렴한 매물은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.